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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cc 스쿠터 전국 일주

"흑산도 여행" 50cc 스쿠터로 전국 여행하기 12일 차(흑산도~목포)

by 여행하는 상자 2026. 2. 2.
오늘의 여행
흑산도
목포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흑산도~목포


섬에서 눈을 떴다.

흑산도 흑산항 옥도
흑산도항 내의 섬 옥도

 
여유로운 척을 하고 싶지만,
오후에 풍랑이 예상되고 있어
부지런히 여행하고

출도해야 한다.

항구 주변을 벗어나

흑산일주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한다.
 
상라산으로 오르는 구간은

가파른 경사로 인해
구불구불 길을 올라야 한다.


마치 단양의 보발재

굽이길과 닮았다.

굽이길의 끝에서

상라정을 만났다.


날이 흐리지만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하다.

상라정에서 본 굽이길과 흑산도항(좌), 흑산도아가씨 노래비(우)

 
섬 서쪽에 이르니


중국 바위 산의 잔도와 같이
산 옆에 매달린

하늘도로가 나온다.

하늘도로에서 본 대장도와 소장도, 망덕도

 

일주로를 따라

섬의 남쪽까지 내려왔다.


한다령을 넘어 사촌(사리)에 오면
흑산도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
'정약전'의 흔적이 있다.

정약전은 정약용의 형으로서

신유박해 등으로 인해
흑산도로 유배되었다.


유배 생활을 하며 사촌서당을 지어
아이들을 가르쳤고,


흑산도의 어류를 관찰하여 쓴
'자산어보(현산어보)' 등을 저술했다.

사리공소, 유배 시설 등에도 정약전의 흔적이

 

바람이 불고

날이 악화되기 시작한다.


사리 포구를 마지막으로

얼른 항구로 돌아가
배를 타야겠다.

흑산도 사리 솔섬 귀섬
언제 다시 오게 될까

 

바쁘게 흑산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목포행 페리에 몸을 싣는다.

바다가 이미 화가 많이 나 있다.
뒷바람을 맞으니 배가 떠밀린다.


멀미를 참고 참으며
꾸역꾸역 목포에 도착했다.

목포로 다시 이동


조금 전 흑산도 사촌에 있던 것이

벌써부터 아련하다.


아쉬운 마음에 비 오는 목포에서

괜히 더 달려본다.


유달 유원지를 지나 목포 북항.

목포대교
섬을 다녀오니 마음이 헛헛

 

마음을 달래다 보니 몸이 춥다.


하당동에서 찜질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속을 달랜다.

목포 국밥 내장탕
추울 땐 내장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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