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여수
순천
보성
고흥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알람소리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어서
깜짝 놀라 일어났는데
다행히 20분 후였다.
계획된 한 여행이 아닌데도
생각한 흐름대로 잘 가고 있다.

찜질방을 나와서
해양공원에 다시 들러
작별 사진을 찍고
여수 안녕!



어제 들렀던 순천은
빠르게 슈욱 지나고
벌교에 도착했다.



벌교는 역시 꼬막이다.
정말 꼬막만 판다.
짜장면에도 꼬막이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따라서 나도
꼬막전쟁에 참전한다.
사실 정식이라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었지만
강원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왔다고 하니
1인 상을 차려주셨다.
우헤헤.

맛있게 꼬막정식을 먹고 있는데,
컥!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렸다.
맛있어서 울고 가시 때문에 울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식사를 마치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갔지만
선생님이 계시지 않고...

최후의 수단으로 벌교역 앞에서
콜라 한 통을 원샷 때렸더니
정말 없어졌다! 녹아버렸나?
콜라를 따기 전에 한 할머니께서
자판기 사용을 어려워하셔서
도와드렸는데
복으로 돌아왔나 보다.
문제해결(?) 이후
다음 목적지를 물색하다가
외나로도로 정했다.



아름다운 팔영산을 지나고
간척지와 뻘을 만나며
나로도에 가까워질수록
천국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사진으로는
이 감정을 담을 수가 없다.
정말 아름답다.


내나로도로, 외나로도로 달려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전시실 구경도 하고
방명록도 남기고,
이번 휴비비비의 마지막 일정을
아름답게 마쳤다.

마음과 눈에 주변을 담으며
읍내로 들어와
읍사무소 뒷마당에
스쿠터를 부탁드리고
서울행 버스를 기다린다.

3박 4일짜리 꿈을 꾸었다.
정말 행복한 꿈.
서울 가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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