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리 복수전: 맛있는 처단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고 예고했었지.
앞서 말했던가?
집사놈이 다이소인지 다이냥인지에서 사 온 귀리 농사가 아주 풍년이다.
그놈의 귀리가 움트더니 아주 무서운 속도로 싹을 틔우며 자라나고 있더군.
훗, 사나운 맹수가 본때를 보여주마.

한번 뱉은 말, 아니 야옹은 꼭 지켜야 하는 법.
오늘 이 귀리를 아주 잔인하게 물어 죽이겠다.
물어 죽이겠다...
물어서 조각을 내주겠다... 내주겠다...
...

맛있다... 어?
정신 차려 나 자신! 이건 거대한 복수의 서막이란 말이다.
잔인하게 물어서 잘근잘근... 음, 역시 맛있다. 냥.
분하다. 맛에 굴복해 복수에 실패하다니.
집사놈! 거 귀리가 너무 싱싱한 거 아니오!

⚾ 배구 천재의 탄생: 초묘적인 반응속도
분한 마음을 달래 보려 타워에 올라 세상을 굽어보고 있자니,
집사놈이 다가와 감히 내 몸을 살살 긁어대며 귀찮게 군다.
인간 놈들은 감히 흉내도 내지 못할 나의 초묘적인 반응속도를 보여줄 때가 되었군.
내가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분명 코트를 지배하는 배구선수가 되었을 테다.

두고 보아라 휴먼.
언젠가 네 머리통을 이렇게 자비 없이 강 스파이크로 내려쳐 주마.
🐈 오늘의 묘생 요약
- 귀리 복수는 달콤하고 아삭했다(실패).
- 집사 머리통을 스파이크할 날을 기다린다.
오늘도 이 고독한 야수를 만족시키느라 고생했다, 집사.
다음엔 더 맛있는 농사를 지어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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